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후 못 열때 이야기

도어락-비밀번호-까먹었을때-글자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는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사건이었는데요. 짧게 요약하자면 밤에 나갔다가 집에 못 들어갔습니다. 너무 줄여버린 느낌이네요.

자세한 이야기와 해결했던 방법은 아래에서 공유하겠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일을 겪고 계셔서 당황스러우시다면 일단 침착하세요. 경험해보니 해결할 방법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상황설명

때는 2021년, 처음으로 자취했을 때였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자취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고, 저는 평소에 꼼꼼한 편은 아닙니다.

거의 항상 집에 있었던 당시의 저는 유튜브와 인터넷 매체의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봤습니다. 오컬트적인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공포도 많았습니다.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무서웠던 저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기로 합니다. 바꾼 번호를 함께 지냈던 친구에게 전달한 후 평소대로 있었습니다.

저녁에 잠깐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기억하고 있던 번호를 입력하자 틀렸다고 나왔습니다.

당황했지만 침착한 척 메시지 보관함을 열고 보냈던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했습니다.

또 틀렸다고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많은 사건이 있지만 다 생략하고 해결했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결 방법

아래의 해결 방법을 보시면 악용이 불가능하지만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악용하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일을 겪은 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공유하는 것이며, 이 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에 책임을 져드리지 못합니다.

우선 관리인 분에게 연락해서 설명을 해 드리고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여쭤봤습니다.

하지만 스페어키는 없었고 열쇠 수리 기사님을 불러서 문을 여는 방법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파손이 있을 경우 그 돈은 제가 물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이건 당연한 얘기니까 받아들였습니다.

당황해서 벌벌 떨리는 손으로 주변에 운영 중인 열쇠점을 찾아서 전화를 드려서 결국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신 본인이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사님께 증명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집을 마음대로 열고 들어가려는 사람일 수 있기 때문에 기사님께서는 함부로 도어락을 열어 주시지 않습니다.

저는 증명을 해드렸지만, 불가능하거나 의심스러운 경우 경찰관을 부른 다음 열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도어락의 종류에 따라서 문을 훼손해야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집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저는 세입자였기 때문에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다행히 훼손 없이 열 수 있었습니다.


결론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주변에 열쇠 방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문을 열어주시면서 저에게 물어 보시더라구요. 대체 어쩌다가 잠겼냐고, 확인 안 해봤냐고 말이죠.

저는 확인을 안 했습니다. 제 잘못이죠.

버튼형이 아니라 터치형이라 손가락이 미끄러져서 잘 못 눌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실 때 한 번 더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저처럼 내 손을 너무 믿었다가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