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G 젠더 사용하다가 사진 날아간 후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OTG 젠더도 많이 사용하시죠. 저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갤럭시S9을 구매했을 때나 갤럭시 Z 플립 1을 샀을 때인가 둘 중 하나를 샀을
때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OTG 젠더 설명
OTG는 on the go의 앞 글자만 골라서 줄인 말 입니다.
OTG 젠더라는 어려운 말 말고 쉽게 말씀드리자면, 스마트폰과 usb 타입의 제품을
연결해 주는 것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 타입 단자가 있는 스마트폰에 꽂고
반대편에는 마우스나 키보드 혹은 usb를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컴퓨터의 개입 없이
otg 지원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날아간 사건과 주의사항
상황 설명
설명만 보면 굉장히 편리한 제품입니다. 저도 알게 된 이후에 태블릿에 키보드를
연결할 때나, 급하게 자료를 옮길 때 잘 사용했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건 태블릿의 자체 용량이 부족해져서 옮기기 위해 젠더를
사용하다가 발생했습니다.
영상을 편집할 일이 있어서 큰 용량의 파일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용량이
부족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떴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제품을 찾고 있는데 사용하던 제품이 사라져서 주변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23년도 기준 대부분 3 천원대면 살 수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그렇게 저장 장치에 하나씩 파일을 옮기는데, 영상을 다 옮기고 갑자기 사진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기 시작했습니다.
파일을 다 옮긴 다음 따로 조치를 하지 않고 뽑아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usb에 마지막으로 옮겨 담았던 사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백업조차 하지
않아서 그대로 사진 파일들은 영구 삭제되었습니다.
주의사항
1. 중요한 파일이라면 이동이 아니라 복사
중요하지 않더라도 이왕이면 복사를 해서 잘 옮겨진 것을 확인하신 다음 원본을
삭제하시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백업을 한번 해두시고 작업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바로 이동을 해버리는 방법은 한번 경험해 보니까 굉장히 위험한 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마운트 해제 필수
컴퓨터에서 usb를 제거할 때 무작정 뽑는 게 아닌 저장 장치 꺼내기를 하시죠?(만약
안 하신다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는 마운트 해제라는 것을 해주셔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저장 공간 - 하단에서 제거하려는 것 선택
- 마운트 해제
이 방법으로 하시면 되는데, 저는 설정의 저장 공간에 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2. 내 파일 - 제거하려는 이동식 메모리 선택 - 우측 상단 점 세 개 클릭 -
마운트 해제
2번 방법으로 성공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만 그 아래에 있는
포맷은 절대로 누르시면 안 됩니다. 초기화 시키는 버튼이므로 마운트 해제를
누르셔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이동 장치 제거를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았으면서, 백업도 안 하고 바로 이동을
시켰던 과거의 저는 파일의 증발이라는 벌을 받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올바르게 제거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안전하게 복사해서 이동이나 미리 백업을 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